운동이 혈중 지질에 어떤 변화를 나타내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각 개인의 성별, 나이, 인종 및 지질 농도뿐만 아니라 운동의 종류, 양, 강도, 기간, 횟수
그리고 운동과 함께 생활 습관의 변화 여부와 체중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운동의 지질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운동에는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이 있으며 이에 따른 콜레스테롤의 변화도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운동 중 신체의 산소 소비량을 증대시키는 운동법으로 30분 이상 지속이 가능한 속보,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이 이에 속하며 심폐지구력을 좋게 해 주는 운동입니다.
반면 무산소 운동은 10초 이내의 짧은 시간의 운동으로 단거리 달리기, 팔굽혀펴기, 던지기, 점프와 같은 형태의 운동을 말하며 순간적인 힘을 쓰는, 즉 근육을 강화시키기에 좋은 운동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며,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고, LDL 콜레스테롤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산소 운동의 지질 농도에 대한 효과는 더욱 더 논란이 많고, 유산소 운동에 비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근육량을 늘리고 힘을 강하게 함으로써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을 늘
릴 수 있고, 노인에서 일상생활의 수행 능력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결국, 운동의 효과는 직접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것 보다는 섭취한 에너지를 충분히 사용하여 남는 에너지 원이 콜레스테롤 형태로 체내에 쌓이는 것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