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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이상지질혈증 관련 허위·왜곡 의료정보 확산에 대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성명서
  • 등록일 2026.08.27
  • 조회수 187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이상지질혈증 관련 허위·왜곡 의료정보 확산에 대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성명서 

최근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상지질혈증과 스타틴 치료에 관한 허위·왜곡 의료정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일부 연구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전달함으로써 국민의 치료 선택을 왜곡하고 있으며, 심뇌혈관질환 예방이라는 국가적 보건정책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정보의 혼란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새로운 공중보건 위기(Public Health Crisis) 인식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허위 의료정보는 하나의 심혈관 위험인자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검증되지 않은 건강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는 현상을인포데믹(Infodemic)’으로 규정하였다. 인포데믹은 잘못된 의료정보(Misinformation), 의도적으로 생산되는 허위정보(Disinformation), 그리고 일부 사실을 왜곡하여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정보(Mal-information)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오늘날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대한 허위정보 역시 이러한 인포데믹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특히 조회수 증가, 광고 수익, 건강기능식품 판매, 특정 치료법 홍보 등을 목적으로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는 콘텐츠는 국민의 올바른 의료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의료진 설문에서도 스타틴 복용을 거부하거나 임의 중단하는 환자를 대부분의 의료진이 경험하였으며, 원인으로 유튜브가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확인되었다. 또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진료시간의 상당 부분이 사실 확인과 설명에 소비되고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약물 중단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 사건이 발생의 우려가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이러한 허위정보가 단순한 의견의 표현이 아니라 국민 건강을 직접 위협하는 새로운 심혈관 위험요인이 되고 있기에 우려를 표명한다.

스타틴은 가장 과학적으로 검증된 심혈관질환 예방 치료제이다.
스타틴은 지난 30 동안 수백 건의 무작위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을 통해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말초동맥질환의 발생 심혈관 사망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입증되었다.
현재 미국, 유럽, 대한민국을 포함한 모든 주요 진료지침은 심혈관질환 예방의 기본 치료로 스타틴을 권고하고 있으며, LDL 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낮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전략이라는 점에 국제적인 이견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콜레스테롤은 낮출 필요가 없다”, “스타틴은 독약이다”, “스타틴이 심장병보다 위험하다”, “영양제만으로 충분하다 등의 자극적인 주장이 반복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과학적 근거가 없거나 일부 연구결과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으로, 국민에게 잘못된 의료 선택을 유도할 있다.

우리는 반복적으로 유포되는 허위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명히 밝힌다.
1. “LDL 콜레스테롤은 낮출 필요가 없다.”
LDL 콜레스테롤은 죽상동맥경화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LDL 낮출수록 심혈관질환 발생이 감소한다는 사실은 수십 년간의 임상연구를 통해 일관되게 입증되었다.
2. “스타틴은 독성이 강하여 복용하지 않는 것이 건강하다.”
스타틴은 세계적으로 수억 명의 환자에게 처방되어 약제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가장 충분히 검증된 의약품 하나이다. 부작용은 대부분 조절 가능하며, 치료로 얻는 심혈관 보호효과가 잠재적 위험을 훨씬 상회한다.
3. “스타틴 대신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를 복용하면 된다.”
현재 어떠한 건강기능식품도 스타틴과 동일한 수준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심혈관 사망을 감소시킨다는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 건강기능식품은 전문의약품을 대체할 없다.
4. “스타틴 때문에 치매, , 간질환이 발생한다.”
현재까지의 대규모 연구에서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일관된 근거가 없다. 일부 부작용은 발생할 있으나 대부분 관리 가능하며,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있다.
5. “스타틴을 복용하면 없던 당뇨병이 발생하고 악화되어 손해이다
스타틴 사용으로 일부 당뇨병 발생이 보고된 것은 사실이나, 이미 비만, 당뇨병 전단계, 고혈압, 고령 등 당뇨병 발생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서 고용량 스타틴을 투여여하면 당뇨병 발생시기가 앞당겨져서 새로운 당뇨병 발생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뇨병 발생 위험인자가 없거나 저용량 스타틴의 경우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지 않다. 당뇨병이 있으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기에, 오히려 이미 당뇨병이 있거나 향후 당뇨병 발생위험이 있는 환자에서도 스타틴 투여가 심혈관사건으로 인한 사망률을 개선하였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의 주요방법 중 하나가 스타틴 투여이다. 현재까지 검증된 치료법으로 스타틴을 대체하는 이득이 검증된 약제는 없고, 손실대비 이득이 크게 상회하여 손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개별적인 손실대비 이득에 대해서는 의료진과 상의하여야 한다.
6. “인터넷 정보만으로 약을 중단해도 된다.”
스타틴을 임의로 중단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할 있다. 약물 변경이나 중단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해야 한다.

생성형 AI 시대, 허위 의료정보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하여 의료인의 얼굴과 음성을 합성하거나 전문가의 의견인 것처럼 꾸민 영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짧은 영상과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의료정보가 무분별하게 대중에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일반 국민이 정보의 진위를 판단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며, 의료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회적 보안장치가 절실하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정부와 국회에 제안한다.
허위 의료정보를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공중보건 문제로 인식하고, 의료정보 제공자의 전문 자격 표시의 권장, 생성형 AI 의료 콘텐츠 표시제, 허위 의료정보 신고 검증체계 구축, 올바른 의료정보 전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주기를 요청한다.
둘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촉구한다.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은 의료정보 추천 알고리즘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전문가 검증이 완료된 건강정보를 우선적으로 노출하는 시스템과 명백한 허위 의료정보에 대한 신속한 시정 적절한 규제를 강화하여야 한다.
셋째. 언론과 의료인에게 요청한다.
언론은 조회수 중심의 자극적 보도보다 과학적 정확성과 국민건강을 우선해야 하며, 모든 의료인은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입각한 의료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특히 의료인의 전문성을 이용하여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홍보하거나 상업적 목적의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는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넷째. 국민께 말씀드린다.
인터넷에서 접하는 건강정보가 모두 사실은 아니다. 심혈관질환 예방은 검증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에서 시작됨을 양지하시고 치료를 시작하거나 중단하는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란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약속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국민이 신뢰할 있는 의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공식 유튜브와 디지털 콘텐츠 확대 온라인 의료정보 팩트체크 시스템 구축 언론 학회 공동 캠페인 국민 대상 이상지질혈증 교육 강화 정부부처를 포함한 공공기관과의 디지털 헬스 홍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추진하고자 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근거중심의학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허위·왜곡 의료정보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건강 증진과 올바른 진료 의료제도 유지를 위하여 정부, 국회, 언론, 국민과 협력하여 노력할 것이다.


2026 8 27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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