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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불포화지방산이란?
불포화 지방산은 지방산 구조에서 포화되지 않은 부분, 즉 이중 결합을 가지고 있는 지방산입니다. 지방산을 분류할 때 크게 포화지방산(saturated fatty acid)과 불포화 지방산(unsaturated fatty acid)으로 나눕니다. 포화 지방산은 그 구조를 볼 때, 탄화 수소의 사슬을 이루는 각 탄소가 2개의 수소와 2개의 인접한 탄소만을 가지고 있어, 탄소와 탄소 간의 단일 결합만을 가지는 즉 이중 결합이 없는 지방산을 말합니다. 반면 불포화 지방산은 탄소와 탄소 간의 이중결합을 가지고 있는 지방산을 말합니다.

포화지방산은 동물성 식품, 팜유, 코코넛 기름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등이 여기에 속하며 체내에서 합성이 가능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은 지방산이 가지고 있는 이중 결합의 수에 따라 1개의 이중 결합을 갖는 단일 불포화 지방산과 2개 이상의 이중 결합을 갖는 다가 불포화 지방산으로 분류합니다. 다가 불포화 지방산은 이중 결합이 많을수록 녹는점이 낮고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합니다. 이중 결합의 위치에 따라서 오메가 6 지방산과 오메가 3 지방산으로 나눈다. 지방산의 말단에 있는 메틸기로부터 6번째 탄소에 이중 결합을 갖는 지방산을 오메가 6, 3번째 탄소에 이중 결합을 갖는 지방산을 오메가 3 지방산으로 분류하며, n-6 지방산, n-3 지방산 이라고도 합니다. 리놀레산은 오메가 6 지방산이며, α-리놀렌산은 오메가 3 지방산입니다. 이들 리놀레산과 리놀렌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사에서 섭취해야 하며 이러한 지방산을 필수 지방산이라 합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그 에도 아이코사펜타에노산(eicosapentaenoic acid; EPA), 도코사헥사에노산(docosahexaenoic acid; DHA)등이 있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식품
1) 단일 불포화 지방산 : 올레산은 올리브 기름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땅콩, 호두, 아몬드, 잣 등의 견과류에도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2) 다가 불포화 지방산 :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은 다가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오메가 6 리놀레산은 식용유인 콩기름, 옥수수기름, 참기름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메가 3 리놀렌산은 들기름에 DHA, EPA는 생선과 어유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생선 중에서 특히 DHA나 EPA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은 고등어, 꽁치, 삼치, 청어, 연어 등의 등푸른 생선입니다.
트랜스 지방이란
이중 결합을 갖는 불포화 지방산은 화학적 구조가 다른 2개의 아성질체, 즉 시스(cis) 이성질체와 트렌스 (trans) 이성질체로 존재하게 됩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지방산의 이중 결합은 시스형입니다. 시스형은 수소가 이중결합을 이루는 탄소들이 같은 편에 존재하고 있어 탄소 골격이 구부러진 꺽임 구조를 만듭니다. 반면, 트랜스형의 이중 결합은 수소가 각기 반대쪽으로 자리잡아 탄소 골격이 똑바른 직선상의 구조를 형성합니다. 따라서 트랜스형 불포화 지방산은 포화 지방산과 유사한 구조와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트랜스 지방산은 포화 지방산과 유사하게 LDL콜레스테롤을 상승시비고 HDL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포화 지방산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므로 세포막 조직의 인지질로 들어가면 시스형 지방산의 경우보다 세포막의 유동성을 감소시키고 세포막을 단단하게 하여 막에 존재하는 수용체나 효소의 작용을 방해합니다. 예를 들어 혈류로부터 콜레스테롤을 제거시킬 수 있는 막 수용체의 기능을 감소시키고, LCAT 등 효소의 활성을 변화시켜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킵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불포화 지방산은 시스형이 대부분이지만 식물성 기름의 물리적 성질을 변화시키고 산패를 억제하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트랜스형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소 첨가 공정으로 만들어진 마가린, 쇼트닝 등을 많이 섭취하면 트랜스 지방의 섭취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패스트 푸드 식당에서 쇼트닝을 많이 사용하므로 트랜스 지방이 증가한다. 튀김류의 음식 섭취에도 주의해야 한다.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 이란?
일반적으로 LDL 콜레스테롤을 죽상 동맥 경화증을 일으킨다고 해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하고, HDL 콜레스테롤은 반대로 죽상 동맥 경화증을 막는다고 해서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의 대부분은 LDL과 HDL에 존재합니다. LDL은 간에서 말초 장기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HDL은 말초장기에서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합니다. 간은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하는 장기를 위해 자신이 합성한 콜레스테롤을 보내 주는데 그 운반체가 바로 LDL입니다. 또한 지용성 비타민은 LDL을 타고 이동합니다. 따라서 LDL의 정상적인 주기능은 콜레스테롤 수송이고 지용성 비타민의 운반 같은 부수적인 기능도 합니다. 그러나 체내에 LDL이 너무 많이 존재하면 고량의 LDL이 혈관내피세포 밑에 있는 대식 세포에 흡수됩니다. 이것의 심근 경색 등의 심장병의 주요 원인인 동맥 경화반의 시작입니다. 따라서 LDL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LDL 콜레스테롤의 입자 수가 많은 경우 심혈관계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인체에서 간 만이 콜레스테롤을 분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잉여의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야 하는데 콜레스테롤은 피에 용해될 수 없으므로 수용성의 운반체가 필요합니다. HDL 콜레스테롤이 바로 그 운반체입니다 (콜레스테롤의 역수송). 혈액 검사에서 HDL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온다면, 대체로 콜레스테롤의 역수송 작용이 잘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HDL은 그 외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죽상 동맥 경화증을 예방하게 됩니다. 환자를 치료할 때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 뿐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까닭입니다.
콜레스테롤이란?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물질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으며 무조건 낮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체내에 널리 존재하며 ① 몸을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 되며 ② 장기의 기능과 상태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합성하는 재료가 되고 ③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필요한 담즙산의 원료가 되는 등 우리 몸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체내에 존재하는 지질의 일종으로 18세기 후반 프랑스의 학자 폴그로아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담석을 알코올로 용해하여 담석의 성분 중의 하나가 콜레스테롤이란 것을 밝혀냈습니다. 그후 의학의 발전에 의해 콜레스테롤의 기능과 역할이 밝혀지게 되었으며 오늘날에는 동맥경화증과 밀접한 관계가 너무 강조되어 심장과 뇌혈관질환의 주범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는 생명 유지에 일정량은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물질입니다. 문제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피 속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아졌다는 데 있습니다.

사람들은 혈액의 콜레스테롤이 모두 음식물의 섭취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사실은 많은 양이 체내에서 합성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식사에 의해 300∼500㎎정도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며 체내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1,000∼1,200㎎정도가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우리 몸은 음식물에서 섭취되는 콜레스테롤의 많고 적음에 따라 체내에서 합성하는 양을 조절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성인의 체내에 약 100∼150g 정도가 있으며 몸 안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데 그 비율은 생명의 사령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뇌에 약 25%, 전신 근육에 약 25%, 혈액 중에 약 10%로 존재하며 나머지는 여러 장기에 고루 분산되어 있습니다.

혈액중의 지질은 지단백 안에 존재합니다. 지단백의 종류에는 저밀도 지단백(LDL)과 고밀도 지단백(HDL)이 있습니다. LDL안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으로 들어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고, HDL은 몸 안 여러 곳의 콜레스테롤을 받아 간으로 보내므로 동맥경화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LDL콜레스테롤을 '나쁜'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을 '좋은'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LDL의 중요한 역할은 혈액을 따라 체내에 돌며 세포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을 운반하는 일입니다. LDL은 입자가 작기 때문에 혈액에 너무 많아지면 동맥벽에 침투하여 그곳에 자리잡고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 LDL자체는 혈관 내벽에 늘어선 내피세포에 상처를 내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것도 LDL이 손쉽게 혈관벽에 침입하기 좋게 만들어주는 조건이 됩니다. 많아진 LDL이 점점 동맥벽에 모이게 되면 동맥은 탄력을 잃고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좀 더 진행되면 혈관을 좁게 하고 막히기 쉬운 상태로 만들게 됩니다.

HDL은 간과 장에서 만들어져 혈액을 따라 전신을 돌아다니며 동맥과 세포 내에 있는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수집하여 간으로 보내는 일을 합니다(이것을 HDL에 의한 콜레스테롤의 역수송이라고 합니다.) 간으로 돌아온 콜레스테롤은 담즙산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지단백을 만들어 혈액으로 보내 재 이용됩니다.

사람의 몸은 매우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어 혈액의 순환과 간의 작용에 의해 콜레스테롤의 공급과 횟수를 반복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중성지방이란?
중성지방(트리글리세이드)이 높은 경우를 '고중성지방혈증'이라 하며 고지혈증 중의 하나입니다. 혈액의 중성지방은 음식물로부터 공급되는 당질과 지방산을 재료로 간에서 합성됩니다. 따라서 당질과 지방산을 많이 먹으면 혈액에 중성지방 농도가 매우 높아집니다. 중성지방은 우리 몸의 지방조직에 축적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열을 만들어 추위로부터 몸을 지키는 기능을 합니다.

그런데 당질, 지방산이 많은 음식과 술을 많이 마시거나, 운동부족으로 칼로리를 소비하지 않으면 중성지방은 공급과잉(여분의 칼로리는 중성지방으로 몸 안에 축적된다)이 되어, 피부와 내장에 축적되어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 몸을 움직이는 일이 적어지는 경우에 비만과 고지혈증이 쉽게 발생됩니다.
배가 나왔거나 이중 턱이 되는 것은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것입니다. 또 최근에는 외견상으로 비만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배 안에 지방이 쌓이는 '복부 비만'이 문제되고 있습니다.

내장에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면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에서는 간기능이 저하되고, 대사기능이상으로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며, 당뇨병, 담석 등의 여러 질환이 동반됩니다.
또 심장의 혈관에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면 동맥경화가 촉진되어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원인이 됩니다.
고지혈증의 검사와 진단방법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 고지혈증의 발견은 정기검진에서 시행하는 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지혈증에서 필요한 검사로는
  • - 신체검사
  • - 시력과 청력 검사
  • - 혈압측정, 안저검사
  • - 흉부 방사선촬영
  • - 심전도검사
  • - 체지방검사
  • - 혈액검사
  • - 간기능검사
  • - 혈중 지질검사 등이며
이러한 검사들은 여러 가지 고지혈증과 관련된 질환을 알아내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고지혈증 검사를 받을 때 식후 언제 검사하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즉 혈청 지질, 특히 중성지방은 식사와 술의 영향을 받기 쉬워 식후 또는 알코올 성분이 체내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으면 올바른 수치를 알 수 없습니다.

바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9시간에서 12시간의 금식 즉, 전날 저녁식사 후에는 금식하고 당일에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채혈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 술은 적어도 3일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의 진단 기준은?
고지혈증의 진단에는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검사합니다. LDL콜레스테롤은 130㎎/㎗미만이면 바람직한 수준이며130∼159㎎/㎗이면 경계수준, 그리고 160㎎/㎗이상이면 높다고 규정합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나 심장병 환자 등은 LDL콜레스테롤을 70mg/㎗이하로 조정해야 바람직합니다.

바람직한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 미만이며, 200∼239㎎/㎗은 경계수준, 그리고 240㎎/㎗이상은 고콜레스테롤 혈증이라고 합니다. 평소에 총 콜레스테롤을 200mg/㎗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성지방이 200㎎/㎗을 초과하면 고중성지방혈증이라고 합니다.

HDL 콜레스테롤이 40㎎/㎗이하이면 문제가 됩니다. HDL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됩니다.
HDL 콜레스테롤이 저하되는 원인은 나쁜 식사습관, 운동부족, 비만, 흡연, 스트레스의 축적 등입니다. 그러므로 고지혈증 환자와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은 생활습관, 특히 식생활 개선과 운동부족을 해소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 되겠습니다.

이상에서는 고지혈증의 진단기준에 대하여 설명하였는데 진단결과 수치를 보고 우려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혈청 지질 수치만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지혈증으로 판정되는 콜레스테롤치와 중성지방치는 식생활 및 생활습관에 따라 변화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고지혈증은 20∼30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동맥경화증을 진행시키기 때문에 수치가 조금 높다고 해서 바로 동맥경화증이 되지는 않습니다. 눈앞의 수치에 너무 신경쓰기보다 식사와 운동 부족 등에 주의하여 지질을 정상화하도록 주의하십시오.
고지혈증 치료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고지혈증의 치료 목적은 동맥경화증을 막고 최종적으로 발생하는 심근경색증과 뇌경색을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치료의 첫걸음은 고지혈증의 위험인자를 이해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고지혈증 치료의 원칙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아지고 HDL콜레스테롤이 떨어진 위험인자를 찾아 의사의 진단과 지시에 따라 본인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는 많이 있습니다. 단독으로 위험인자가 되는 것도 있지만 여럿이 관련되어 고지혈증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원인을 크게 나누면 지방 위주의 식생활, 운동부족, 또 유전적인 체질에 의한 것 등 1차적인 것과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내분비이상 등으로 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2차적인 것이 있습니다. 2차성 고지혈증 중 콜레스테롤치를 높이는 것은 갑상선기능 저하증, 신증후군, 간경변증 등이 있으며 중성지방치를 상승시키는 것은 과음과 비만, 당뇨병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이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경우에는 그 병의 치료를 우선으로 합니다. 그러나 생활습관이 위험인자의 원인이 되는 1차적 고지혈증은 생활 속에서 발생 요인을 제거하도록 노력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가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치료에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치료에 앞서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고지혈증은 한 번 치료로 원인을 제거하여 완치시킬 수 있는 근치요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세균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전염병은 항생제로 병원균을 퇴치하면 완전히 치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지혈증의 치료는 콜레스테롤치와 중성지방치를 정상인 상태로 조절할 수 있을 뿐이며 그 치료법을 평생 계속해야 하고 병 자체를 없애는 '완전치료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고지혈증의 치료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이 있으나 어느 것이나 소홀히 하면 원래의 나쁜 상태로 돌아가 버립니다.

나이가 젊거나 경증이고 흡연 등의 나쁜 습관이 없다면 식사와 운동요법으로 시작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거나 당뇨병, 심장병 등이 같이 있으면 약물요법을 시작해야 합니다.

어떤 방법이나 고지혈증 치료는 일생에 걸친 대책이 필요하며 노력과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치료의 기본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고지혈증의 치료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생활요법입니다.

의사의 지시와 지도에 따라 끈기 있게 계속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예방과 치료의 중심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식사요법입니다. 식사요법은 고지혈증의 정도와 종류에 따라 의사가 칼로리와 영양소 등을 계산하고 영양사가 지도를 담당하게 됩니다.

운동요법도 치료에 꼭 필요합니다. 섭취한 칼로리를 소비하지 않고 축적하게 되는 운동부족은 커다란 위험인자입니다. 운동량이 적으면 여분의 에너지가 지방으로 변화되어 체내에 축적되는 고지혈증의 적인 비만이 시작됩니다. 적적할 운동으로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고지혈증에서 식사요법은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식사요법의 요점은 칼로리 제한 체중 조절을 전제로 식사의 콜레스테롤량, 포화지방산의 양, 식사섬유의 양을 결정합니다. 식사요법을 실시하고 2∼3개월 후 혈청 지질을 검사하여 그 성과를 조사합니다.

식사와 운동과 함께 생활습관의 개선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고지혈증과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인 술, 담배,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며 그 외에도 개선해야 할 것이 있으면 의사의 조언을 받습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간에서 지방합성이 촉진되어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고 동맥경화증을 촉진하게 됩니다. 또 과음은 간 질환을 일으키고 몸 상태를 나쁘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절주는 생활습관 변경의 큰 목표가 됩니다.
술은 또한 중성지방를 올리는 큰 원인이 됩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인 경우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1주일만 금주해도 중성지방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중성지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나 술로 인한 것이라고 판명되면 금주만으로도 충분히 중성지방이 낮아져 더 이상 치료를 하지 않아도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담배를 피게 되면 니코틴 등의 유해 성분이 혈관과 혈액성분에 작용하여 혈압을 높이고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므로 금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한편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켜 혈관에 부담을 주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므로 생활 전반에 걸친 개선방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의 약물요법
약물요법은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거나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이 있거나 식사와 운동요법 만으로 치료가 되지 않은 경우에 시행합니다. 지질대사를 개선시키는 약제는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여 실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약물요법은 약제를 이용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떨어뜨리는 치료법입니다. 약을 사용하지 않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등으로 잘 치료되면 좋지만 3개월 정도 시도해서 고지혈증 수치에 개선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요법을 시작합니다.

약물요법의 시행여부는 고지혈증의 종류와 증상에 따라 의사가 최종적으로 판단합니다. 약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복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도 많으며 이러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고지혈증에 사용하는 약을 총칭하여 지질 강하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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